이번 미소녀 예찬의 주인공은 영화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주연(?)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양입니다. 지난 회의 아스카와는 갈색 머리와 영리한 두뇌가 무척 닮았네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마법을 쓰지 못하는 평범한 머글인 부모 밑에서 자랐지만, 누구보다도 영리하고 용감하며 당찬 소녀마법사. 전설적인 해리 포터와 그 친구 론 위즐리와는 1학년때 화장실에서 같이 오거와 맞닥뜨린 후로 최고의 친구가 되었으며, 교칙을 위반하는 은밀한 일까지 같이 도모하기도 했을 정도.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은 실제로도 해리 포터역의 다니엘 래드클리프군과 연인사이라고도 하네요.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중에서. 귀신 나오는 여자 화장실에서 폴리쥬스 제조중.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며, '잡종'이란 천한 용어를 굉장히 싫어하여 슬리데린 반의 얼짱이자 일진인 말포이와는 사사건건 충돌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둘이 친해진다면 상당히 그림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중에서.
그녀는 이 에피소드의 진정한 주역이었습니다.



분명 지나치게 열정적인 학생임에도, 이성보다 감성에 호소하는 점술 과목에서는 적응하지 못하고 스스로 수업을 뛰쳐나올 정도로 논리와 지성을 옹호하지만, 그녀의 가슴 속에는 분명 자신도 지각하지 못하고 있는 깊은 열정과 직관이 자리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없이 냉정하고 논리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열정과 용기의 불을 깊이 간직한, 그녀의 양면성엔 대단한 매력이 있습니다.




헤르미온느가 어떠한 모습으로 자라나게 될 지, 그리고 어떠한 매력을 보여주게 될지는 잘 모르지만, 당차고 똑똑하며 이지적인 소녀에서 열정과 용기가 넘치는 여학생으로 성장하는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앞으로 또 어떤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기대하게 되는 바입니다.


<해리 포터와 불의 잔> 중에서.
성숙한 모습으로 두 친구 앞에 선 그녀는 이제 친구가 아니라 여인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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