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에서 서성거리기/Day of Days'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008.01.22 히스 레저
  2. 2007.11.21 오늘 8
  3. 2007.11.11 11월 11일 10
  4. 2007.10.09 한글날 4
  5. 2007.05.26 ▶◀ 2
  6. 2007.05.18 저를 잊지 말아주세요. 4
  7. 2006.12.25 12월 25일은 15
  8. 2006.10.10 10월 10일, 쌍십절 4
  9. 2006.09.11 9.11 4
  10. 2006.04.28 ▶◀반전무죄 손님은 왕
  11. 2006.04.01 4월 1일은
  12. 2006.02.22 세상이 그녀를 떠났습니다.
  13. 2006.01.29 謹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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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19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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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윌리엄, 2001년

히스 레저
生1979년 4월 4일
歿2008년 1월 22일

꽤 오래전 일이에요. 저는 윌리엄과 팻이 다른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무척 오랫동안. 두 영화를 너무나 즐겁게, 그리고 감명깊게 봤으면서도 히스 레저라는 그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던 건 아마, 그가 너무나 윌리엄이었고 또한 팻이었기 때문이었을 거예요.

이렇게 이른 나이에, 어째서 그렇게 급히 떠나갔을까요.

"죽어야 할 사람은 살고 살아야 할 사람은 죽지. 네가 그걸 결정할 수 있겠니?" - 간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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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히 돌이켜 생각해보건대

저는 단 한번도 저의 생일을 축하해 준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생일 축하해요. 나님.

그러니까 와우 그만하고 이제 원고 좀 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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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개봉한 영화 <라파예트> 中




1차 세계대전 종전일입니다.




당시 독일의 전설적인 에이스, 베르너 보스와 영국의 에이스 일곱명이 벌였던 7대1의 대혈전을 그린 일러스트.
역사에 길이 남은 이 놀라운 전투에서 보스는 결국 총탄과 연료를 모두 소모하고 마침내 격추되었지만, 7대의 영국기는 모두 전투불능 상태가 되어 간신히 귀환하거나 불시착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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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 : '초등학교 원어 수업... 사교육비 半으로'

10월 9일 오늘이 한글날임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이 대통령이 되면 아주 없어질 지도 모르기에,

이 날을 기억하는 데하기 위해 오늘 포스팅을 바치겠습니다.

1957년 10월 9일, <우리말 큰사전> 첫 완간.
2007년 10월 9일,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한글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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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隨筆)은 청자 연적(靑瓷硯滴)이다. 수필은 난(蘭)이요, 학(鶴)이요, 청초(淸楚)하고 몸맵시 날렵한 여인(女人)이다. 수필은 그 여인이 걸어가는, 숲 속으로 난 평탄(平坦)하고 고요한 길이다. 수필은 가로수 늘어진 포도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길은 깨끗하고 사람이 적게 다니는 주택가(住宅街)에 있다.

- 금아 피천득, <수필> 中

生 : 1910년 4월 21일
歿 : 2007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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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 만화 중에서


26년 전 빛의 도시 광주를,

5월 18일


빛의 면사포를 쓰고 새벽 창가에 서 있던

오월의 신부여! 우리, 눈부신 광주의 누이여!

저 바람재 푸른 새벽 바람을 간직한

붉은 꽃 화관, 그대 이마에 얹지노니

먼 훗날 바람 불어 바람꽃 피면 ;

남쪽으로 뻗은 비단길(錦南路)에 뿌린 우리의 피,

부글부글 끓는 그 피, 바람꽃 되면 ;

우리가 눈뜨고 맞은 이 새벽의 피 묻은 말들, 전하라.

하여, 우리가 이 새벽에 쏟아낸 피, 불꽃 되고 빛 되시라!

그리하여 먼 훗날 넋나간 이 역사, 믿을 수 없는 역사가

멍한 잠에서 깨어났을 때 혹시 아는가? 문득 눈에 띄는

이새벽의 이름들, 불멸의 광채로 깜박거리고 있을 지를


-황지우, <오월의 신부> 中

저를,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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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 원정대가 리벤델을 출발한 날.
제3시대 3019년 12월 25일, 그들은 시대를 바꾼 모험을 시작했습니다.
그 위대한 시작을 기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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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솔로라서 하는 포스팅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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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민메이(鈴明美) 1993년 10월 10일 生

깜박 잊고 지나갈뻔했는데, 오늘은 그녀의 생일입니다.
처음으로 축하해줄 수 없었기에, 마지막으로 축하해주기 위해 11시 59분에 포스팅을 올립니다.
우주를 뒤흔들 아이돌의 열 세살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덧 : 어제 핵실험이라고 발표된 그건 사실 마크로스의 비밀 병기 중 하나가 타이머로 작동된 걸 거예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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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역 센터
1973년 완공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1년 뒤 시카고 시어즈 타워의 건설로 2위가 되는 비운의 마천루.
2001년 9월 11일 붕괴

전쟁 도발을 위한 부시 정권의 음모인지, 정말로 테러범의 소행인지는 아직도 이견이 분분합니다.
그러나, 그날 비행기와 건물 안에 있던 모든 이들, 그리고 그들을 사랑하던 모든 이들을 위해 잠시 묵념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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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인생을 소설로 환전할 수 있다니 소설가는 얼마나 축복받은 직업인가. 동시에 얼마나 불행한 존재들인가.

- 손장호, <5,7>(2001년, Cobalt Blue Vol 1.- Low man's lyric) 中

1982년 2월 生
2006년 4월 歿

영원히 이 땅의 손님일 수밖에 없었던 외로운 고독.
잠들지 못한 아쉬움으로 손내밀던 손설가.
그리고 끝내 그 손을 잡을 수 없었던 나

이젠 안녕. 맑은 눈의 좋은 친구.



선재
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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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의 기일입니다.



張國榮
출생 : 1956년 9월 12일
사망 : 2003년 4월 1일

한끝의 아름다움을 위한 피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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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생 : 1980년 12월 22일
몰 : 2005년 2월 22일


슬픔은 언제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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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 다다익선(일부)


출생 : 1932년 7월 20일
사망 : 2006년 1월 29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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