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바톤이 날아들기에, 아예 새버젼을 작성해봅니다. 블로그도 옮겼으니까^^;
새로 바톤을 넘겨드리는 분도 있으니, 찾아주시는 분들은 아마 끝까지 읽어보셔야 할 겁니다. 'ㅂ'


1) 바톤을 돌려 준 (분)편의 인상을 부탁합니다.

inil :
직접 만나본 적은 없지만 귀엽고 재미있는 '아가씨' 다운 성품을 가지셨어요. 좋게 말하자면 순수하다고 할 수 있겠고, 나쁘게 말하자면 잘 속는 성격? 덕분에 주위 사람들의 보호본능과 장난기를 동시에 발동시키는 듯. ^0^
혹 남자친구분이 계신다면, 아마 매일 한번씩 긴 통화를 하는 것만으로도 절대 남자친구분이 심심하거나 외로운 날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츠뮤 :
재능과 센스가 있는, 하지만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발휘하는 창조자.
소심하지만 단호할땐 단호해서 적으로 돌리면 안될 것 같은 공주님 타입.
주관이 뚜렷하지만 때론 그 때문에 미움도 곧잘 사고 자신도 미워하는 사람을 많이 만들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상대하기 어렵기도 해요. 말 한마디만 잘못해도 미움 살거 같아요 ;ㅁ;

Rukxer :
높고 검은 남자. The Man in Black(?)
냉정하지만 소심한 사람. 세계에 대한 자신만의 방법론을 구축하고 있어서 굉장히 성숙해보이다가도, 여러가지 일에 지나친 자신감을 보일 때는 아이처럼 순진하다는 느낌도 지울 수 없지만 대체로 믿음이 가는 친구입니다. 그래서 이 친구가 힘이 없어 보일땐 정말 걱정돼요.

OmegaBass :
명랑 쾌활하고 발랄하면서도 자신에 대해서는 엄격하고 책임감도 강한 소년. 글을 쓴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대개 그렇듯, 자신에 대해 지나치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아닐까 싶을 만큼 스스로를 독려하지만, 그 독려가 실망과 좌절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조심스럽습니다.
가족들과 충돌하는 문제가 많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와 포스팅의 행간에서 가족에 대한 무한한 사랑이 느껴져서 대견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합니다.


2) 주위로부터 본 자신은 어떤 아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까? 5개 이상 말해 주세요.(어디까지나 예상)

실제로는 :
inil - 뭔가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 깊이있어보인달까나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무게있고(무게잡는다의 무게 말고, 진중하다라고나 할까요? 진실된 그런거!) 역시 사고가 넓으세요. 대화를 하다보면 어른이다!! 하는 느낌을 많이 받는답니다. 이렇게 진지한 면도 있으시면서 재밌으시기도 하시고, 매력적이신 분이에요.
츠뮤 - 속 깊게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모습이 언제나 보기 좋은...
kazz - 오빠-지만 언니라고 부르는 사람. 뭔가 진중하긴 하지만 어이없게 맥빠지게도 하는 사람. 자신만의 세계가 깊어, 감히 어떻게 휘저어보기도 힘든 사람. 종종 타인들의 짜증을 불러 일으키는 사람. 하지만 또 그 짜증을 다 받아주는 사람. 편한 것 같으면서도 실상은 소심한사람. 가끔 멋있어 보이긴 하지만 내색하면 안되는 사람. 자긴 멋지고 기발하다고 생각하고 말하는 것 같은데 전혀 아닌사람. 그 외 기타 등등
Omegabass - 비슷한 목표를 가져서인지 여러 면에서 영향을 많이 받은 분. 몇몇 문제와 관련해서는 약간 극단적인 생각을 가지신 분이라고도 느끼지만 대개의 관점에서는 비슷한 면이 많고 여러 면에서 배울 점이 많은 분. 특히 그 꾸준한 집필 능력은 꼭 배워야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면에서 동경하는 분.
랑이 - 영원한 피터팬 증후군의 철학돌이 외곬수기질이 다분한, 영원한 소년.
리리아 - 외유내강형에 외곬수, 노력파라는 느낌입니다- 자신이 믿고 생각하는 것에 확신이 있으신 분. 사람을 편하게 해주시는 분 :3


3) 자신이 좋아하는 인간성에 대해 5개(이상) 말해 주세요.

본성이 선한 사람 : 사람에 대한 믿음이 있는 사람.
아름다움에 높은 가치를 두는 사람 : 단지 외면적인 것만이 아니라, 내면적인 성숙도나 부드러움, 인자함, 우아함 등을 귀히 여기고 실천하려 애쓰는 사람.
솔직한 사람 : 대놓고 욕을 할 지언정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음해하지 않는 사람.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 : 설령 자신과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이라도 대화하고 의견을 나눌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
즐겁고 밝은 사람 : 쾌활함, 유쾌함, 명랑함, 발랄함 등의 성품을 간직하고 유지하는 사람.  

4) 에서는 반대로 싫은 타입은?(싫다고 할까 서투른 타입)

진지함이 결여된 사람 : 뭐든 사람이 말을 하면 받아들일 줄을 모르고 '그게 뭐.' '내가 알게뭐야' 하는 식으로 넘기는 사람.
매사 집중하는 일이 없는 사람 : 공부든 게임이든 운동이든 조금 손대봤다가 금방 그만두고 그 일천한 경험으로 아는체 하는 사람.
권위'만' 내세우는 사람 : 나이, 직위, 성별, 친척관계 기타 사회에서 인정받을 만한 기득권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주장을 강압하거나 사생활과 권리를 침해하는 사람.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 : 대! 한민국! 등을 외치며 대오에 참여하길 강권하고 물러서 있거나 비판의 시각을 보내면 당장 비난부터 하는 사람들.
욕쟁이 : 한마디 한마디마다 욕이 빠지지 않는 사람들(의외로 많음). '쓰벌' 등은 기본적인 추임말이고, 건전 지향(...설마)의 이 블로그에선 감히 언급할 수 없는 당혹스런 욕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사람들.

5) 자신이 이렇게 되고싶다고 생각하는 이상상이라든지 있습니까?

한다면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무엇보다 나 자신의 욕구와의 싸움에서 이기고 싶고.
내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에게 작으나마 나의 존재와 미래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6) 자신의 일을 그리워해 주는(의역 : 자신을 그리워해주는) 사람에게 외쳐 주세요.

가끔씩
그리울 때면
그대가 보낸 편지를 읽었죠
그대가 담긴 사진들을 봤죠

가끔씩
외로울 때면
그대 전화를 기다렸죠
기다림도 내겐 행복했죠
영원토록 그대만을, 사랑해

라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내 소중한
그대만을
영원토록 그대만을
사랑해

- by TOY, "그럴때마다 part2" 전문

7) 배턴을 돌리는 15명(덧붙여서 인상 첨부로)

OmegaBass : 꿈의 잔해를 주워모으는 환상의 여행자. 자세한 건 위에도 썼기에 (상호 바톤터치) 패스 'ㅂ'
kazz : 귀엽고 깜찍하고 재미있는 그녀. 좀더 자신감을 가지고 무어든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주는 만큼 도움도 더 많이 받을 수 있을 텐데, 타인의 일에 단호하게 충고해주는 만큼 자신의 일에는 단호하지 못한 점이 걱정이네요.  
세이트 : 찬찬하고 조신(?)한 모든 것의 전망자. 아름드리 거목처럼, 세상에 자신이 드리우고 있는 그늘이 얼마나 넓은지 슬슬 자각할 때도 되었다고 생각해요. 함께 호흡하고 먼 길을 같이 달려나가는 인간이라기보다 한발짝 물러나 등 뒤에서 지켜보며 뒤따르는, 톨킨의 엘다르나 '마비노기' 게임의 투아하 데 다난 등 이종족, 이계인의 느낌이 더 강한 분.
Min : 안개의 성에 스스로 갇힌 수줍은 왕자님(?). 아는 것도 많고 관찰력도 뛰어나고 뭐든 빨리 배우고 적응하고, 장점 참 많아요. 자기 주위의 벽을 단단히 쌓아올리고 그 안에 침범하는 모든 이들에 대해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지만, 그 벽 자체를 명확하게 규정짓질 않아서 대할 때 가끔 불안한 기분이 드는 친구.  
랑이 : Lonely Blue Lady. 사실 푸른 머리칼을 보여준 건 그다지 긴 시간이 아니지만 이상하게 그 때의 모습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자기 자신을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단단하게 스스로를 지키려 하기에 여간한 관계로는 눈물도 흘리지 않을 것 같은, 당당하지만 늘 어딘지 외로워 보이는 친구.
리리아 : 밝게 웃으면 아주 예쁠 것 같은 맑은 눈의 소녀. 직접 만나본 적은 없지만 항상 그런 느낌이 드는 건 이분 그림이 늘 그런 느낌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음. 그림은 원래 그리는 사람을 따라간다고 하니까요. 특히 눈은 더욱. 관계와 세계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에 얽매이지 않고 꿋꿋하게 밝음을 유지하는 모습이 제일 부러움.

... 여기까지만.
이 블로그 방문객이 15명이 안되는데 15명에게 돌리라니, 무리예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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