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삶은 늘 외부에서 강요되는 근대적인 힘과 전통이라는 이름의 기존 질서가 맞부딪치는 충돌로 점철되어 왔다. '자각 없는 고행'은 계몽의 대상이다. 하지만 계몽은 필연적으로 세계와 자아의 분열을 초래한다.

-  by 이순예, [소통불가능 시대의 문학 - 근대적 분열에 대항하는 두 언어 : 박경리와 엘프리데 옐리넥]에서 발췌 ← 미학 대계 제 3권, <현대의 예술과 미학>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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