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자연과 좀더 깊은 관계를 맺으려고 시도하는 용감한 전사이자 정복자인 샤먼은, 겸허한 태도나 금욕과는 거리가 먼 존재였다. 샤먼의 세계관은 이상주의와도 인연이 없었다. 자연계에 이상주의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샤먼은 우리 주변 생활의 거의 대부분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우리로서는 머리로밖에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피부로 체험한다. 샤먼의 지각과 육체는 우리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우주적인 폭을 갖는다. 우리의 머릿속에서는 단순히 추상적인 존재에 불과한 자연의 힘을 구체적인 모습으로 불러낼 수 있다. 환각작용이 있는 버섯과 향과 음식의 도움을 빌려, 혹은 빌리지 않고도 샤먼은 우리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규모로 구체적인 모습을 띠고 나타나는 자연의 힘을 직접 체험한다. 나아가 샤먼은 엑스터시 상태에서 의식의 확장을 경험한다.
(중략)
샤먼은 "이 초자연적인 체험으로 얻은 것은 '진정한 지혜'이지만, 이것은 감정적으로밖에 체험할 수 없다"라고 설명한다. 샤먼은 말한다.
"유럽인은 정보와 지혜를 혼동한다. 이지적인 지식은 진정한 지혜가 아니다. 그것은 언젠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피를 끓게하는 감정적인 지혜야 말로 사라지지 않고 영원히 남는다."
-코르넬리아 페트라투 · 베르나르트 로이딩거,<이카의 돌> 中
(중략)
샤먼은 "이 초자연적인 체험으로 얻은 것은 '진정한 지혜'이지만, 이것은 감정적으로밖에 체험할 수 없다"라고 설명한다. 샤먼은 말한다.
"유럽인은 정보와 지혜를 혼동한다. 이지적인 지식은 진정한 지혜가 아니다. 그것은 언젠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피를 끓게하는 감정적인 지혜야 말로 사라지지 않고 영원히 남는다."
-코르넬리아 페트라투 · 베르나르트 로이딩거,<이카의 돌>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