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매트릭스' 였다.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것은 모피어스가 네오에게 준 조그만 붉은 알약을 삼키는 것과 같았다. 네오는 그 약을 먹고 눈을 뜬다. 그러다가 한국으로 돌아오면 다시 매트릭스의 세계로 통하는 플러그가 꽂힌다. 그것이 그렇게 싫을 수가 없었다. 내가 보고, 듣고, 느낀 것이 진짜 현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이곳 사람들은 자기네 시스템만이 유일하게 가능하다고 믿지만, 사실 그것은 무수히 많은 시스템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이곳에는 이런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진실을 기꺼이 받아들이려고 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정말 고등학교 같다.

-by J. 스콧 버거슨, <대한민국 사용후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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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매트릭스라면,
나는 모피어스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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